27일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좀 이상한 풍경이 펼쳐졌다.

그룹 에이핑크가 ‘%%(응응)’ 무대를 펼치고 있는데, 노래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화면이 전환됐다. 방송에는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뒤통수가 잡혔으며, 에이핑크는 갑자기 퇴장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손나은은 무대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끝까지 다 못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안무 연습 당시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손나은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은지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사고 후 곧바로 멤버들에게 사과했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사고 당시 무대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