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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캐나다, 봉주르"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넸다.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쳐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쳐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류현진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현진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류현진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넨 뒤 ”토론토에 오게 되어서 기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 소식은 지난 23일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류현진은 크리스마스날 캐나다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계약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2002년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5년 총액 6500만달러를 계약 총액과 평균 연봉에서 모두 뛰어 넘었다. 야수를 포함해도 2013년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었던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에 이어 2위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등번호 99번을 달게 됐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등번호 99번을 달게 됐다.

토론토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계약이다. 류현진의 계약은 2006년 버넌 웰스(7년 총액 1억2600만달러), 2014년 러셀 마틴(5년 총액 8200만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우리 직업의 장점 중 하나는 매일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순간들을 지켜보는 것이다. 류현진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욱 흥분됐고 그는 우리에게 더욱 특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즐겁다. 지금까지 이뤄낸 것이 대단한 선수가 앞으로 토론토 구단에 가져다줄 성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토론토에서도 등번호 99번을 달고 활약하게 됐다. 캐나다에서 99번은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는 웨인 그레츠키의 번호로 유명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모든 구단이 99번을 영구결번했을 정도로 특별하다.

캐나다에서 큰 의미가 있는 등번호를 류현진에게 선사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99번을 달고 뛰는 선수는 류현진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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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류현진 #토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