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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국회 의장석 둘러싸고 농성에 돌입했다 (현장 사진)

고심하는 문 의장과 그걸 지켜보는 민주당

‘공직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투표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27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 의원 30여 명은 의장석과 연단 앞에서 인간 띠를 만들어 앉아 ‘대한민국을 밟고 가라‘,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김태흠 의원은 ”저희의 이런 모습은 불법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제원 의원은 ”국회는 이제 사망했다. 더 이상 국회법, 대한민국 법을 운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이 임시국회의 첫 회의인 만큼 ‘회기 결정 안건’이 첫 번째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한국당에 따르면 본회의 개의에 앞서 배부된 의사일정에는 선거법을 첫 번째로 처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국당은 이에 반발하며 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잘못된 관행들이 더이상 지속되서는 안된다”며 ”최소한 있는 규정은 잘 지켜야 하지 않나”고 지적하기도 했다.

농성으로 인해 본회의가 지연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회 본회의가 개의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석 둘러싼 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막기위해 의장석을 둘러싸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막기위해 의장석을 둘러싸고 있다 ⓒ뉴스1
본회의장 발언대 둘러싼 한국당
본회의장 발언대 둘러싼 한국당 ⓒ뉴스1
농성 중인 한국당 의원들
농성 중인 한국당 의원들 ⓒ뉴스1

 

지켜보는 민주당 

27일 본회의 개의 앞두고 대치중인 민주당·한국당 의원들
27일 본회의 개의 앞두고 대치중인 민주당·한국당 의원들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당에 가로막힌 문희상 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려 하자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려 하자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막혀 의장석에 못오르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막혀 의장석에 못오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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