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벨기에 이적 4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팀은 패배했다.

27일(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은 벨기에 베버렌 프리티엘 경기장에서 2019-2020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 바슬란드-베버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이승우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알랑 소우사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 8월 30일,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로 팀을 옮긴 지 4개월 만의 첫 출전이다.

이승우는 2선 공격수 자리에 섰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우는 의욕이 넘쳤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으며, 공을 잡은 상황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고, 데뷔전 공격 포인트 달성은 실패했다.

전반 35분 만에 베버렌에 골을 내어 준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들어 교체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신트트라위던은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상태로, 6승5무10패(승점 23점)로 벨기에 리그 16개팀 중 11위에 올라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