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을 맞은 배우 강하늘의 차기작이 공개됐다. 서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21일 개막해 공연 중인 연극 ‘환상동화’다.
‘환상동화’는 2007년 국내 초연해 2013년까지 무대에 올랐던 소극장 작품으로, 이번 공연으로 6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강하늘에게는 4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이다. 공연은 3월 1일까지 이어진다.
26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환상동화’ 프레스콜 행사에서 강하늘은 “2010년에 이 공연을 보고 나중에 능력이 되면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로 출연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말했다.
광대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꾸려가는 방식의 이 작품에 대해, 연출가 김동연은 ”전쟁 같은 세상이지만 꿈을 꾸고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김동연은 강하늘이 육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출연한 뮤지컬인 ‘신흥무관학교’를 연출한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