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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턴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담배를 살 수 있다

1인 1보루 제한

Seoul, Korea - March 15, 2017: Interior of the transit lounge and duty free shops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 largest airport in South Korea, the primary airport serving the Seoul Capital Area, and one of the largest and busiest airports in the world.
Seoul, Korea - March 15, 2017: Interior of the transit lounge and duty free shops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 largest airport in South Korea, the primary airport serving the Seoul Capital Area, and one of the largest and busiest airports in the world. ⓒlaughingmango via Getty Images

입국장 면세점이 전국 모든 공항과 항만에도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입국장 면세점 평가 결과 및 내실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시범 운영했던 입국장 면세점을 전국 주요 공항, 항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공항별 입국자 현황 및 시설 사정을 고려해 별도 추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항만은 부산, 인천 등 주요 국제 항만을 관리하는 공사에서 별도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5월3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시범 운영한 결과,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검역 절차와 혼잡도 등 우려도 나타나지 않아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선 설문조사에서 입국장 면세점 이용자의 60.3%가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70.9%는 ‘재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84.0%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 사실을 알고 있으며, 72.0%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또 입국장 면세점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1인당 1보루씩 담배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내년 1월1일부터 입국장 면세점에서 향수 판매를 위한 테스트 시향도 허용키로 했다. 마약·검역 탐지견의 후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세관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판매 품목 규제를 완화했다”며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도록 확대 설치·운영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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