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12월 19일, 최성해 총장의 학위 3개가 가짜라며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최성해 총장에 대한 해임, 이사 경력 취소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교육부는 최 총장이 ”사립학교법 절차를 무시하고 총장직을 유지했다”고도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성해 총장은 사직서를 낸 이유에 대해 ”교육부에서 학교 측에 총장 해임 권고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의 면직요구에 대해서는 ”가혹하다. (교육부가 학교를) 죽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사직해서라도 학교를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사직 여부는 ”법인 이사회에서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해 총장은 후임 총장 선정에 대해서도 ”이사회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 내가 뭐라고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