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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6일 11시 16분 KST

싱가포르에서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한 장면이 삭제돼 개봉했다

'스타워즈' 역사상 처음 나오는 장면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Rey (Daisy Ridley) in STAR WARS: EPISODE IX.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인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전 세계에서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월 8일 개봉한다. 세계적인 팬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이미 영화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 그런데 싱가포르에서는 특정 장면의 삭제 개봉 사실이 화제가 됐다.

12월 24일 BBC에 따르면, 삭제된 장면은 매우 짧다. 그런데 ‘스타워즈’ 역사상 처음 나오는 장면이다. 바로 동성간의 키스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키스신은 아니다. 저항군이 마지막 결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는 장면에서 여성끼리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순식간에 스쳐가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 장면에 대해 여러 나라가 각각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동성 간의 성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싱가포르에서는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담긴 영화에 대해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매긴다. 그런데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PG13(Parental Guidance 13·13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의 지도 필요) 등급을 받았다. 디즈니가 관객층을 넓히기 위해 해당 장면을 삭제한 것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극장에서도 해당 장면은 삭제됐다.

그렇다면 중국의 반응은 어떨까? 밴드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중국에서 개봉할 때는 일부 장면이 삭제됐다. 하지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경우는 삭제되지 않고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