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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5일 16시 43분 KST

서울시가 4개 지하철역 이름에 지역명소를 병기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 H1’역 이름은 ‘강일‘로 최종 확정됐다.

뉴스1
마곡나루역

서울시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처럼 일부 지하철 역 이름에 지역 명소를 병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명소와 함께 표기되는 4개 지하철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마곡나루(서울식물원) △용마산(용마폭포공원) △낙성대(강감찬) 등이다.

먼저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함께 쓴다. 역과 연결돼 있는 DDP를 찾는 연간 1000만여명의 국내외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9호선 ‘마곡나루‘역은 ‘서울식물원’을 함께 쓴다. 서울식물원이 2018년 10월 임시개장 이후 국내외 관광객 400만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용객들의 방문 편의를 높인다는 목표다.

7호선 ‘용마산‘역은 인근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함께 쓴다. 용마폭포는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로, 역명에 공원이름을 병기함으로써 지역경제‧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을 함께 쓴다. 낙성대는 귀주대첩의 영웅인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 탄생지로, 낙성대역 7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낙성대가 장군과 연관된 지역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역사교육의 체험현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2020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 H1’역 이름은 ‘강일‘로 최종 확정했다. ‘강일‘, ‘첨단테크노밸리’ 등이 제출됐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이 기억하기 쉽고 친근하다는 주민 설문응답에 따라 ‘강일’(94%)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5개 역에 대한 ‘도시철도 역명 제‧개정 확정 고시안’을 26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한다.

역명 개정은 자치구가 주민의견을 조사한 후 자치구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에 개정을 요구하면,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 후 최종 결정된다. 역명 제정은 철도운영기관 등이 개통 15개월 이전에 서울시에 신설역명 제정을 요구하면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중으로 4개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마곡나루, 용마산, 낙성대) 승강장‧출입구‧안전문 역명판, 노선도 등에 새로운 이름으로 병기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역명을 새롭게 만들거나 병기할 때 지역주민의 선호도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미 있고 뜻 깊은 이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