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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상 고이즈미 신지로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비판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환경부 장관)이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23일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 ”대단한 영향력이 있다. 그로 인해 전 세계에서 (환경 문제에)눈을 뜬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도 ”일부 세대, 일부 국가, 일부 업계만이 주도하는 일은 초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20일 기자회견에서도 그레타 툰베리 등 청소년이 주도하는 환경운동에 대해 ”어른들에 대한 규탄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이 역시도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환경운동이 세대 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비판이다.

또 그는 온난화 대책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속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일회성이어서는 안 되고, 정말 지속가능하면서도 비연속적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9월 첫 외교 무대에서 ”기후 변화와 같은 거대한 이슈에 대해서는 재밌고, 멋지고, 섹시하게 대응해야 한다(Fun, Cool, Sexy)”라고 말해 황당함을 안겼다.

이후 해당 발언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그게 무슨 뜻인지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섹시하지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어른들의 무책임 탓에 지구 온난화가 진행돼 자신들의 미래를 빼앗겨 버리고 있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환경운동가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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