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구조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강아지가 아니었다 (사진)

누가 봐도 강아지인데 강아지가 아니다.

호주 완딜리공의 작은 마을에 사는 제인 귀니는 11월 어느 날 집 뒷마당에서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찾아보니, 3m 되는 담벼락 끝에 강아지로 보이는 동물 한마리가 위태롭게 몸을 가누고 있었다.

재빨리 동물을 구조한 제인은 이 동물이 강아지 혹은 여우 새끼라고 생각했건만, 동물병원에 데려가 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었다. 평범한 강아지가 아니라 ‘호주 들개’라고 불리는 딩고라는 것이다.

병원은 곧바로 호주 딩고재단에 연락했고, 강아지 아니 딩고는 딩고재단으로 보내졌다. 완딜리공에서 구조돼 ‘완디’라는 이름이 붙은 딩고는 구조 당시 5주밖에 안 된 새끼였는데, 완디의 등에는 맹금류가 완디를 낚아챈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다. 사진을 보면, 왜 강아지라고 착각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어릴 때 가족과 떨어진 완디는 딩고의 습성을 배우기 위하여 비슷한 나이대인 헤르미온이 짝궁으로 배정됐다. 아래는 완디가 헤르미온과 격렬하게 노는 모습들.

구조된 지 1달여가 흐른 완디는 벌써 이만큼이나 컸다. 딩고재단은 완디가 매우 영리하고 까불거리는 성격을 가졌다고 말한다.

H/T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