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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이 '뉴스룸' 앵커 하차와 퇴사설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사측이 하차를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나"

JTBC '뉴스룸' 23일 방송 중
JTBC '뉴스룸' 23일 방송 중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손 사장의 ‘뉴스룸’ 하차가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며 소속 기자들이 하차 반대 성명서를 낸 데 대한 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사장은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나는 이제 카메라 앞에서는 물러설 때가 됐다”며 ”사측이 앵커 하차를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편지에서 ”앵커 하차 문제는 1년 전 사측과 얘기한 바 있다”,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라고 하차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어 ”내년 3월 신사옥 이전, 4월 총선 방송 이후, 4월 드라마 개편 시기 등을 놓고 하차 시기를 고민했지만 후임자에게 빨리 자리를 넘겨 적응하도록 하자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 2일을 앵커직 사퇴일로 결정했다”고 하차 시점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 하차가 MBC 사장직에 지원하기 위해서라거나,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라는 등의 일부 지라시 내용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부인했다. 그는 ”타사 이적설도 도는데 나는 제안받은 바 없다”며 ”지라시는 대부분 음해용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고 썼다.

편지에는 이밖에도 후임 앵커로 결정된 서복현 기자에 대한 격려를 부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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