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내 전망 시설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두바이의 에마르 건설이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를 지난 11월부터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또 전망대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 1640억원)에 매각될 수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두바이 신도심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 828m에 달하는 세계 최고(最高) 마천루다. 뉴욕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2배, 파리 에펠탑과 비교했을 땐 3배 가까이 더 높다.
특히 부르즈 할리파의 ‘앳 더 탑’(At The Top) 전망대는 두바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1592만명에 달했다.
통신은 에마르 건설이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망대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