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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의 깜짝 이벤트가 최수종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의 이벤트에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하희라의 모습이 방송됐다. 하희라는 남편 최수종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거짓말을 한 뒤 스케치북에 쓴 편지와 꽃다발을 들고 최수종을 기다렸다. 최수종이 자신을 찾아올 방에는 커플티와 함께 ”이 옷을 입고 정자로 오라”고 쓴 쪽지를 남겼다.

ⓒSBS
ⓒSBS

최수종이 찾아오자 하희라는 스케치북을 펼쳐 보였다. 스케치북에는 ”사랑하는 오빠, 그리고 여보. 19살에 만나 50살이 넘었다. 첫사랑이 곰삭은 사랑이 되어 간다. 26년이라는 시간을 당신의 아내로 살게 돼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최수종은 잠시 당황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

ⓒSBS

하희라의 편지에는 ”어쩌면 당신이 말하는 설렘이 나에겐 늘 있어서 그것이 설렘인 줄 모르고 살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 당신을 존경한다. 나의 첫사랑이자 나의 마지막 사랑인 당신을 사랑한다”는 내용이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수종은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최수종은 ”이런 건 내가 해야 하는데”라고 말하면서도 행복해했다.

아래는 최수종을 오열하게 만든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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