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주에서 건물 3층 크기 대형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무게는 무려 12톤이다.

지난 22일 오후 제주 한림 북서쪽 약 40㎞ 해상에서 암컷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22일 오후 제주 한림 북서쪽 약 40㎞ 해상에서 암컷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뉴스1

제주 한림 인근 해상에서 건물 3층 높이 크기의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대형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제주 한림 북서쪽 약 40㎞ 해상에서 암컷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가 죽은채 떠있다가 어선 A호(78톤·여수선적)에게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최초 발견 어선인 A호는 고래를 밧줄로 묶어 제주시 한림항까지 끌고 와 이날 오후 9시20분쯤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이 확인한 결과 발견된 고래는 길이 15.5m, 둘레 5.8m, 무게 약 12톤의 밍크고래로 추정되고 있다.

사체 부패정도로 보아 고래는 죽은지 10~15일가량 경과한 것으로 보이며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하고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어 최초 발견자인 어선 A호의 선장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제주도 #밍크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