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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43조 자산가가 '혼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식당 주인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찾아온 단골이라고 밝혔다

″부자는 위신보다는 맛에 더 신경을 썼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산가가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한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인도네시아 최대부호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
한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인도네시아 최대부호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 ⓒtwitter

21일(현지시간) 티무르트리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은 체면을 바라지만 진짜 부자는 맛을 추구한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인물은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중 인도네시아 최대 부호로 꼽힌 하르토노 형제 중 한 명인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 그는 인도네시아 스마랑에 있는 노점식당 타후 퐁 카랑사루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수백억달러 자산을 소유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게시물은 수만번 공유됐고 식당 측은 하르토노가 식당에 방문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주인은 식당이 처음 길가에 문을 열었을 때부터 찾아온 단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르토노는 우리가 길가에 천막을 치고 팔았을 때부터 고객이었다”며 며칠 전에도 오는 등 지금도 종종 들른다고 말했다. 음식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지적할 때도 있다고 한다.

주인은 ”그(하르토노)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임에도 길거리 식당에서 음식을 즐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도 찾는다”며 ”이번 일이 밤방 하르토노가 어떤 인물인지 알려주는 사례로 더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르토노는 동생인 로버트 부디 하르토노와 함께 BCA은행 및 담배기업 자럼을 보유하고 있다. 형제의 자산은 373억달러(약 43조3000억원)에 달하며,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부호 순위에서 11년째 인도네시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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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자 #혼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