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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언론 삼진아웃제’ 도입 계획을 유보했다

"KBS, MBC, JTBC 등이 편파, 왜곡 보도를 했다"

자유한국당이 ‘불공정 보도‘를 하는 언론사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한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22일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한국당은 언론, 취재의 자유를 훼손할 의지도 그럴 이유도 없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 온 언론사와 기자들 사이에서도 삼진아웃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1

앞서 19일, 박성중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편향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진 미디어 환경을 바로 세우고자 불공정 보도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편파·왜곡 보도가 확인될 경우 1·2차 사전 경고를 준 뒤, 세 번째엔 당사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언론에서도 이같은 제도를 비판하는 등 여론이 좋지 않자 철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디어특위는 “KBS, MBC, JTBC 등이 편파, 왜곡 보도를 했다”며 ”명백하게 편향적인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절규와 같은 조치였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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