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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위암·유방암·폐 기흉 투병 사실을 밝혔다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소설가 이외수가 과거 은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젊은 시절 은사인 한진구 교수를 찾아 나선 이외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외수는 춘천교육대학교 재학 시절 별명이 ‘춘천 거지’였다고 밝히며, ”당시 돈이 없어 길에서 노숙도 하고 15일을 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KBS1

이외수는 ”그 때 몸무게가 40kg이었는데, 한 교수님이 밀가루 한 포대를 주시면서 ‘수제비라도 해 먹어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교수님께서 비싼 미술 도구도 따로 챙겨주시고, 결혼 선물로 물감을 사오셨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캐나다에 있는 한 교수를 찾아 한국으로 초청했다. 한 교수는 ”항상 외수 생각을 했는데, 이상하게 연락이 안 됐다”라며 ”나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고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외수는 스승에게 40년 만에 음식을 대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외수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제거했다. 이후 3번의 폐 기흉 수술을 받았으며, 유방암 치료까지 받았다. 이외수는 ”지금은 완치돼서 앞으로 잘 먹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수는 아내 전영자씨와 지난 4월 ‘졸혼’ 했다. 전씨는 ”엄청 편하다. 지난 44년 동안 휴가가 한번도 없었다”며 ”심심할 때도 있지만 나한테 온 기회로구나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면서도 이외수로부터 조금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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