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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1일 14시 51분 KST

막말 논란 전광훈 목사가 재개발 조합에 보상금으로 56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6배 큰 예배당을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뉴스1
지난 12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 3일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주도한 혐의로 전 목사를 상대로 이날까지 5번 출석 요구를 했고 전 목사는 4번이나 응하지 않다가 이날 처음 출석했다.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며 기독교의 신을 협박한 전광훈 씨의 교회가 이번엔 재개발 지역에 있는 교회 부지 값으로 560억원을 보상하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강짜를 놓고 있다.

KBS의 보도를 정리하면, 전광훈 씨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사업으로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에 있다. 재개발 조합은 세대 각 당사자에게 적절한 보상금을 약속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교회 측은 ‘적절한 보상’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 금액을 이 재개발 조합에 요구 중이다. 교회가 제시한 보상금은 560억원이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교인 감소와 재정 소실에 대한 보상 110억원, 현재보다 6배 큰 규모의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 358억원, 인테리어비가 35억원이다. 게다가 재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사용할 임시 예배실 등을 마련하기 위한 금액은 여기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결국 시에서 나섰다. 서울시지방토지수요위원회는 조합과 양측의 의견을 듣고 감정평가한 결과 82억원의 보상금을 재결했다. 재결은 판결에 준하는 재판적 행위다. 쉽게 얘기하면 따라야 하는 명령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보상금 82억원을 지난 7월 법원에 공탁했다. 원칙대로라면 공사를 시작했어야 맞다. 그러나 교회가 나가지 않고 있어 건물 철거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전씨는 10월 22일 공개된 ‘너알아TV’에 올라온 영상에서 ”지금 대한민국은요, 드디어 문재인은 이미 벌써 하느님이 폐기처분 했어요”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어요. 이건 사실이니까”라며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기독교계 내에서도 신성 모독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