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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2세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해 2005년 애경개발 사장이 된 사람

사진은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2019.9.3/뉴스1
사진은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2019.9.3/뉴스1 ⓒ뉴스1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재벌 2세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중 채승석 사장의 혐의를 확인했다.

일명 ‘우유주사’라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 마취제로 마약류로 분류된다. 지난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의료 목적이 아니면 투약할 수 없다.

채승석 사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로 지난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한 뒤 계열사 애드벤처 월드와이드AE와 애경개발 전무 등을 거쳤다. 2005년에는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애경그룹은 채 사장이 지난달 말 인사 시즌에 맞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애경 관계자는 “경영진과 대주주의 엄격한 윤리 기준이 있다. 올해 경영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수사를 받으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 사장의 사표는 이달 중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채 사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할지 곧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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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로포폴 #재벌2세 #검찰조사 #애경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