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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포방터 상인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돈가스집의 이사 원인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서울 홍은동 포방터 돈가스집이 결국 포방터를 떠난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숨겨진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종원이 ”이 동네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한 내용이 전파를 탄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포방터 상인회‘의 갑질이 원인이라는 의혹이 나왔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하루 종일 ‘포방터 상인회’가 올랐다.

ⓒSBS

이에 포방터 상인회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 포방터시장 상인회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돈가스집 사장 부부에게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라며 ”돈가스집이 잘 되기 시작할 때 대기실 등 각종 편의를 봐 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스스로를 포방터 시장에서 장사 중인 사람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입점하면 상인회에 가입하도록 강요받는다. 매달 2만 원씩 돈을 내야 하는데 그 돈을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다”고 상인회의 ‘텃세’에 대해 폭로했다. 또 일부 상인들의 질투와 포방터 상인회의 안일한 대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인회장은 ”상인회비를 인상하거나 한 적이 없다”라며 ”백종원과 SBS 골목식당 제작진을 만난 적이 없다. 도대체 무슨 파장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또 ”돈가스집에 대해서는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한 소음과 민원이 많아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돈가스집 부부가 제주도로 이사를 간다길래 걱정이 된다”며 ”젊은 사람들이라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방터 돈가스는 12일 제주도에서의 영업을 시작했다. ‘골목식당’의 정우진PD는 오픈 당일 ”오전 8시에 이미 대기 손님이 100명이 넘는다”라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손님도 있다.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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