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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욱일기 썸네일을 게시했다가 한국 팬들의 항의에 삭제했다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 영입과 맞물렸다.

한국에서는 축구선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팀메이트로 잘 알려진 일본 출신 축구선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이적한 가운데, 리버풀이 구단 홈페이지에 욱일기 썸네일을 게시해 한국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홈페이지에 1981년 일본 도쿄 가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도요타컵’ 플라멩구와의 맞대결에서 필 톰슨과 지코의 활약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을 게시했다.

ⓒ리버풀 홈페이지

도요타컵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전신으로, 리버풀은 2019년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라 38년 만에 플라멩구와의 대회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에 리버풀이 두 팀의 맞대결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게시한 것이다.

ⓒ리버풀 홈페이지

문제는 해당 영상의 썸네일에 욱일기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미나미노의 영입 소식과 맞물렸다. 미나미노의 영입 소식 바로 옆에 욱일 썸네일이 자리했던 것이다. 미나미노의 영입과 욱일기 사용에 직접적 연관성은 없으나, 이는 한국 팬들의 항의를 받기 충분했다. 한국 팬들의 항의가 이어져 현재 이 썸네일은 교체된 상태다.

한편 리버풀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은 최고의 클럽이고, 그 곳에 갈 수 있어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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