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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미국 언론들은 미국 역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을 이렇게 보도했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거의 모든 제목이 비슷했다.

  • 허완
  • 입력 2019.12.19 16:26

″트럼프 탄핵되다 (TRUMP IMPEACHED)”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가결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거의 똑같은 제목을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존슨(1868년), 빌 클린턴(1998년)에 이어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탄핵된 대통령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의 대통령직이 곧바로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탄핵소추는 하원의 고유한 권한이며, 상원은 탄핵된 공직자의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 대통령은 탄핵되더라도 파면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 파면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탄핵된 대통령’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앤드루 존슨, 빌 클린턴은 각각 상원 탄핵재판에서 살아남았다.)

파면을 위해서는 전체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 이상(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과 무소속은 각각 45명, 2명이다. 공화당 의원 20명이 이탈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파면된 사례는 없다.

다음은 미국 주요 언론들의 프론트페이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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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