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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시 로고가 디즈니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디즈니 로고를 몰랐던 걸까

중국 다롄시 로고와 디즈니 로고
중국 다롄시 로고와 디즈니 로고 ⓒCNN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새 로고 디자인이 디즈니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다롄시 문화관광국(Dalian Culture and Tourism Bureau)은 최근 도시 로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다롄시 측은 시의 명물과 중국어 및 영어의 조합을 활용해 도시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해당 로고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 로고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다롄(Dalian)의 철자인 ‘D’와 ‘I’는 디즈니 로고의 폰트 그대로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서 ”문화관광국이 디즈니 로고를 본 적이 없다는 게 웃기지 않나”라며 ”조사할 필요가 있나? 저작권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18일(현지시각) CNN은 해당 로고 공모전 조직위원회가 ”온라인에서 제기된 표절 의혹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선정된 로고가 공식 용도로 채택된 것은 아니며 이번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상이 박탈될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이 같은 표절 사태가 벌어진 것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적반하장 상표권 주장으로 법정까지 간 경우가 많다.

2016년에는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가 중국 스포츠용품 업체 차오단과 소송을 벌인 끝에 승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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