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2월 19일 17시 03분 KST

독일이 네오나치를 잡기 위해 600명의 경찰과 정보요원을 모집한다

나치 사냥에 나섰다

Jens Schlueter via Getty Images
지난 10월 9일에 벌어진 할레 시나고그 주변의 총격 사건 이후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주민들과 경찰.

독일이 테러와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벌어진 극렬 테러 때문으로 분석된다. 척결 대상은 극우 극렬분자들과 네오 나치다.

지난 17일 독일 내무장관 호르스트 제호퍼는 300명의 연방 경찰과 300명의 국내 정보요원을 모집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개월간 두 건의 테러가 발생한 데 따른 대책이다.

10월 9일(현지시간) 유대교의 최대 명절인 ‘대속죄일’에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시의 한 시나고그(유대교회당)에 군복을 입고 헬멧을 쓴 남성이 총기와 폭발물을 들고 진입을 시도했다. 이 범인은 수류탄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으나 회당 안에 있던 사람들이 문을 걸어 잠가 진입에 실패했다. 진입에 실패한 남성은 회당 인근에서 한 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이어 근처에 있는 케밥 가게로 진입해 남성 1명을 살해했다. 이 남성은 당시 범행 장면을 트위치를 통해 라이브로 스트리밍하며 ”나는 홀로코스트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는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지난 6월 2일에는 이민자 수용정책을 주창하는 기독민주당 소속의 발터 뤼브케가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터 뤼브케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남성은 극우 극렬주의자인 45세 남성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오랜 기간 극우단체에 몸을 담아왔으며 외국인 혐오 범죄 및 폭력 전과가 있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00명의 대규모 인력 충원은 공기관 내부에 있는 네오 나치 혹은 극우주의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최근 헤세 주에서만 경찰 내부에서 40명에 달하는 경관들이 심문을 받는가 하면,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한 극우주의 경관이 체포되기도 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