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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우유 훔친 아버지에게 현금봉투 준 '회색 옷 남성' 찾았다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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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를 훔친 30대 가장에게 20만원이 든 현금봉투를 주고 사라진 ‘회색 옷 남성’을 찾았다. 60대 사업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8일 인천시 중구 영종지구대에서 사업가 박춘식씨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박씨를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일하는 사업가로 알려진 박씨는 감사장을 받은 뒤 ”우유를 사려고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부자의 사연을 듣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아 국밥집에 찾아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재익 영종지구대 경위에게는 민갑룡 경찰청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경위와 함께 출동한 김두환 순경도 이상로 인천경찰청장 명의의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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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사건/사고 #미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