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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 사고 직전 '의문의 차량'이 고속도로 1차선에 정차해 있었다

경찰이 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14일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벌어진 ‘블랙 아이스’(black ice) 사고 직전 의문의 차량 한 대가 사고 현장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차량 연쇄 추돌로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이번 사건과 해당 차량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SBS가 보도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승용차 1대가 14일 새벽 비상등을 켠 채 상주-영천고속도로 1차선에 서 있다. 차량 옆에는 두 사람이 서 있는 게 눈에 띄는데, 트럭 2대가 승용차를 아슬아슬 스쳐 간다.

이 차량에 탔던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은 건너편 갓길로 뛰어갔으며, 곧이어 어지러운 불빛 속 CCTV 화면 아래 희뿌연 연기가 포착된다. 뒤따라오던 트럭이 넘어지고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히며 불이 난 것이다. 이 차량은 연쇄 추돌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높은 추월로인 1차선에 승용차가 정차한 이유와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 차량의 정차가 연쇄 추돌에 직접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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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고속도로 #블랙아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