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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5달러로 프랑스 중세 고성의 성주가 되는 방법

비밀은 크라우드 펀딩에 있다

샤 비브락
샤 비브락 ⓒ뉴스1

바이럴카피:  성의 주인이 되면 평생동안 자유로운 성 출입과 함께 본인의 이름이 붙은 정원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제 단돈 55달러(약 6만4000원)만 있으면 당신도 어엿한 성주(城主)가 될 수 있다. 이 성의 이름은 ‘샤또 비브락(Château de Vibrac)’으로 지금은 많이 허물어졌지만 중세기 프랑스 귀족이 살던 오랜 고성인데, 위치도 프랑스 샴페인, 코냑 산지로 유명한 코냑주이다. 

비밀은 크라우드 펀딩이다. 17일(현지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유적 보존전문 크라우드 펀딩 스타트업인 ‘달타냥(Dartagnans.fr)’은 샤또 비브락을 재건하기 위한 펀딩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55달러만 내면, 샤또 비브락 성의 공동 주인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총 모금 목표액은 124만유로(약 16억원)로 현재까지 세계 45개국 1700여명으로부터 17만5000유로(약 2억 2706만원)를 모은 상황이다. 성의 주인이 되면 평생동안 자유로운 성 출입과 함께 본인의 이름이 붙은 정원을 가질 수 있다. 장대한 프랑스 역사의 한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덤이다. 비브락 재건을 목표로 하는 달타냥은 12에이커에 이르는 드넓은 영지안에 친환경 캐빈(오두막) 시설을 지어 손님을 맞고 유기농 농산물도 재배해 수익도 나눌 예정이다.

달타냥측은 샤또 비브락에 대해 “100여년이상 방기돼 있던 숨은 보석”이라고 말했다. 달타냥은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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