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더 뷰’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드 니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lowlife)’로 지칭하며 탄핵을 열성적으로 주장했다. 그리고는 트럼프의 성인 자녀들에 대한 비판도 곁들였다.
드 니로는 트럼프가 상원 탄핵재판에서 유죄 판결(파면)을 받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점을 수긍했다. 그러나 “어떻게 되더라도 … 우리는 이걸 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상징적으로 갖는 의미가 있다. 그의 대통령 임기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다. 오점 이상이다. 트럼프가 가져야 마땅할 얼룩이다.”
드 니로는 “그는 이러한 벌을 받아야 한다. 결과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화당이 탄핵에 어떻게 대응할 것 같느냐는 질문 도중 드 니로는 말을 끊고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끝.”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살아가며 자신의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 나라를 화합하고, 국민들을 위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상처를 벌리고 소금을 뿌리는 게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도 했다.
“그는 범죄자다.” 드 니로의 말이다. ”자신이 범죄자라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
또한 공동 진행자 조이 베하가 드 니로에게 트럼프 가족을 ‘갱스터 패밀리’라고 지칭한 적이 있지 않냐고 지적하자 드 니로는 트럼프의 성인 자녀들도 비난했다.
“내 아이들이 이 말을 오해하지 않길 바라지만, 내 아이들이 그들이 한 행동을 했다면 나는 내 아이들과 의절했을 것이다.” 드 니로가 말했다.
드 니로는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고 경고하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세 번째 임기”에 도전하고 싶어할 것이고, ”평생 왕”이 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람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드 니로가 말했다.
드 니로의 영상을 위에서 볼 수 있다. 드 니로는 영화에서 트럼프 역할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허프포스트US의 Robert De Niro: Trump ‘Did Something Wrong. He Has To Pay For It. Perio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