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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WEF 성 격차 지수가 지난해보다 7계단 올라 108위가 됐다

‘한 국가 내의 성별 격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성평등 수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발표한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에서 153개국 가운데 10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란 △경제적 참여와 기회 △교육적 성취 △보건 △정치적 권한 등 4개 부문에서 국가별로 여성과 남성의 격차를 수치화한 것이다.

2006년 처음으로 발표된 이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은 ‘보건’ 부문에서 14위로 선방했으나 ‘경제적 참여와 기회’ 부문 127위, ‘교육적 성취’ 101위, ‘정치적 권한’ 79위로 최종 108위(0.672)를 차지했다. 2017년 118위, 2018년 115위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이다.

이 지수를 받아들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국가 내의 성별 격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성평등 수준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 헝가리, 중국, 가나 등의 국가는 한국보다 앞선 순위를 차지했으나 이들 나라의 성평등 수준이 한국보다 낫다는 뜻은 아니다.

ⓒWEF

한편 WEF는 세계적으로 성평등이 달성되기까지 99.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상위 10위를 차지한 나라는 아래와 같다.

1위 : 아이슬란드

2위 : 노르웨이

3위 : 핀란드

4위 : 스웨덴

5위 : 니카라과

6위 : 뉴질랜드

7위 : 아일랜드

8위 : 스페인

9위 : 르완다

10위 : 독일

ⓒW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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