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검사내전’에서 가발을 쓰고 등장하는 이유를 전했다.
김광규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JTBC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 가발을 착용하고 참석했다.
평소 그는 민머리를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가발을 쓴 모습은 다소 낯설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김광규는 ”‘검사내전’에서 형사2부 수석형사 홍종학 역을 맡았다”며 ”놀라실지 모르겠지만 극 중 캐릭터가 41세다. 젊은 역할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광규의 나이는 53세다.
이어 그는 ”이제는 (가발을) 써야할 때다라고 생각했다”며 ”‘모발모발’(한 가발 업체의 광고 문구)도 패션이 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광규는 ‘검사내전’에서 맡은 홍종학 역에 대해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나왔던 검사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일반적인 인물”이라며 ”군대로 치면 고문관 같고, 일반적인 회사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사내전‘은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평범하게 일하는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웅 검사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1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