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16일 검찰에 출석했다.
현재 서울동부지검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을 불러 감찰 중단이 결정된 과정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조 전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세 번째로 출석한 이후 5일 만이다.
조 전 장관 측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던 가족 관련 의혹 수사 때와는 달리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당시 감찰 중단 경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YTN 측에 밝힌 바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비서관과의 회의에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원우 전 비서관과 박형철 전 비서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해당 의혹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