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가 밴드 탈퇴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원년 멤버인 베이시스트 플리는 인스타그램에 10년간 밴드의 기타를 맡았던 조쉬 클링호퍼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과거 소속 멤버인 존 프루시안테가 밴드에 재합류한다고 전했다.
플리는 클링호퍼의 탈퇴에 부쳐 ”그가 우리와 나눈 수많은 선물들, 함께 보낸 시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루시안테는 1989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에 합류, ‘Mother’s Milk’, ‘Blood Sugar Sex Magik’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그러나 1992년 월드 투어 도중 밴드를 탈퇴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를 나간 뒤 약물 중독에 시달리던 프루시안테는 보컬 앤소니 키디스의 설득에 1999년 재합류해 이들과 함께 ‘Californication’을 내놨다.
하지만 2009년 그는 다시 밴드를 이탈했고, 조쉬 클링호퍼가 10년 동안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