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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울버햄튼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손흥민은 최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EPL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리그 5위로 올라섰지만 손흥민은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15일(한국시간)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는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울버햄튼 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은 지난 경기와 같이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나섰다.

ⓒPAUL ELLIS via Getty Images

전반 8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렸다 튕겨져 나온 공을 모우라가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른 득점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이었으나 후반전 들어 골을 지키지 못했고,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이렇게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이 나왔다. 모우라와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얀 베르통언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후 92분을 뛴 손흥민은 수비수 후안 포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섰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6점(7승5무5패)으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으며, 울버햄턴은 승점 24점(5승9무3패)으로 8위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풀타임을 계속 소화하고, 직전 경기였던 독일 뮌헨 원정에 출전하지 않은 케인, 알리와 달리 손흥민은 교체로 25분을 뛰어 체력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들어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기회가 줄어들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매겼다. 팀내 선발 선수 11명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첫 골을 터트린 모우라(8.2점)였고, 이어 결승골의 베르통언(8.0)과 케인(7.6) 순서였다. 베르통언의 골을 도운 에릭센은 손흥민과 같이 6.7점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첼시와 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리그 4위인 첼시는 승점 29점(9승2무6패)으로 토트넘보다 한 계단 앞서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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