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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15일) 방한한다

14일 워싱턴을 출발해 17일까지 한국에 있을 예정이다.

U.S. special envoy for North Korea Stephen Biegun attends as U.S. President Donald Trump meets wi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in New York, U.S. September 23, 2019. REUTERS/Jonathan Ernst
U.S. special envoy for North Korea Stephen Biegun attends as U.S. President Donald Trump meets wi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in New York, U.S. September 23, 2019. REUTERS/Jonathan Ernst ⓒJonathan Ernst / Reuters

북한이 자체 설정한 연말 시한을 2주가량 앞두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발했다.

국무부 부장관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한국·일본 방문 일정을 위해 워싱턴에서 출발했다. 그는 15일(한국시간) 한국에 도착, 17일까지 머무르고 이후 일본을 찾을 계획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달 7일과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와 관련, ”보도를 봤다”며 ”미국의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한 일정 중 판문점에서 북한과 접촉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선 ”특별히 말할 것은 없다”고 답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통일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15일~19일 서울과 도쿄를 방문해 한국과 일본 (북한) 담당자들을 만나 긴밀한 대북공조체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지난 8월 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연말 시한’ 전 북한과 마지막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한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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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방한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