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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일 밤 진행한 중대 시험'에 대해 추가로 밝힌 정보

"미국의 핵위협을 견제·제압하기 위한 또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되게 될 것"

ⓒBRENDAN SMIALOWSKI via Getty Images

북한 국방과학원이 13일 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7분간 진행한 “중대한 시험”은 “미국의 핵위협을 견제·제압하기 위한 또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되게 될 것”이라고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14일 밤 밝혔다.

박정천 총참모장은 14일 밤 <조선중앙통신>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에 진행한 국방과학연구시험의 귀중한 자료들과 경험 그리고 새로운 기술들은 미국의 핵위협을 확고하고도 믿음직하게 견제·제압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또 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그대로 적용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참모장은 “힘의 균형이 철저히 보장돼야 진정한 평화를 지키고 우리의 발전과 앞날을 보장할 수 있다”며 “우리 군대는 최고영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 어떤 결심도 행동으로 철저히 관철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 참모장의 담화는, 국방과학원이 “13일 22시41분부터 48분가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되었다”며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는 데 적용될 것”이라고 14일 오후 발표한 지 7시간여 만에 나왔다.

박 참모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정치적 도발과 군사적 도발에도 다 대비할 수 있게 준비돼 있어야 하며 대화도, 대결도 낯설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예한 대결 상황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힘의 대결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양보가 있다면 “대화”로 돌아설 수 있음을 내비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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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비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