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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있는 브라이언이 홀로 서울-평택을 기차로 오가는 이유 (영상)

그는 스케줄이 있을 때 평택 자택부터 서울까지 기차로 이동한다.

  • 라효진
  • 입력 2019.12.15 10:41
  • 수정 2019.12.15 10:44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그룹 플라이 투더 스카이 브라이언과 그의 매니저 홍승란씨의 일과가 공개됐다.

14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홍승란 매니저가 등장해 지극정성으로 브라이언을 돌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승란 매니저는 ‘전참시’ 최초의 워킹맘 매니저다. 6년 동안의 고민 끝에 매니저를 하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39살에 내가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까 자식 같은 마음에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 여기까지 뻗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오지랖을 부리고 있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배숙을 만들고 연잎차를 우려내기 시작했다. 이는 모두 브라이언을 위한 것이었다. 매니저는 ”요즘 콘서트 준비로 잠도 못자고 목 상태도 안좋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브라이언을 걱정했다.

브라이언도 매니저를 향한 각별한 배려를 보였다. 현재 경기도 평택에 거주 중인 그는 서울 스케줄이 있을 때 멀리서 오는 매니저를 위해 수서역까지 기차를 탄다고 밝혔다.

홍승란 매니저의 ‘생존 키트‘라고 불리는 커다란 캐리어도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을 위해 화장품부터 안대, 핫팩, 구급용품등이 잔뜩 구비된 ‘생존 키트‘에 ‘전참시’ 출연진은 부러움을 표했다.

이어 매니저는 새벽부터 만든 배즙을 저녁이 돼서야 브라이언에게 건넸다. 출연진이 의아해하자 매니저는 ”뜨거운 배즙이 적당한 온도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고 노래 부르기 1시간 전에 마셔야 좋기 때문에 그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매니저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20주년 앨범이 나왔을 때, 매니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함께 고생한 매니저 생각에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에 매니저 또한 눈시울이 붉어지며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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