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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꺾고 구글 올해의 인기 검색어를 차지한 단어는 이것이다

영화의 이스터 에그를 제공하는 검색 이벤트를 했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월트디즈니컴퍼니

검색 엔진 구글이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들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타노스’였다.

구글은 최근 2019년 글로벌 검색어와 세계 70개국 각각의 검색어 동향을 정리해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한국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타노스‘가 차지했다. 타노스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빌런 캐릭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에서 인피니티 건틀렛이라는 무기로 시간, 공간, 현실, 영혼, 정신, 힘을 지배한다.

‘타노스’에 이어 불법 촬영물 유포와 집단 성폭행 혐의로 11월 징역 6년을 선고 받은 정준영이 인기 검색어 종합 2위에 올랐다. 3위는 10월 사망한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다.

이어 2019년 JTBC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몰이를 한 ‘스카이캐슬’이 4위, 한글날이 5위로 나타났다. 또 전 연인인 그룹 JYJ 출신 박유천과 마약 구매 및 투약을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하나가 6위,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고유정이 7위, 자녀 입시·사모펀드 비리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8위였다.

9위는 SBS 드라마 ‘호텔 델루나’, 10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 2기’이다.

타노스가 검색어 순위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정준영을 제칠 수 있었던 데는 검색 이벤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구글 검색창에 ‘타노스’ 혹은 ‘thanos’를 입력하면 인물 소개와 함께 해당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착용했던 건틀렛이 나왔다. 이를 클릭하면 건틀렛이 핑거 스냅 포즈로 바뀌면서 검색어의 절반이 사라진다. 다시 건틀렛을 누르면 원래의 검색 결과로 돌아온다. 이 이벤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상영이 끝난 현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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