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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의 리버풀 이적에 외신이 "도둑질"이라고 한 이유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의 팀메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축구선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팀메이트로 잘 알려진 일본 출신 축구선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은 이미 미나미노와 리버풀 사이에 ‘원칙적 합의’가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희찬과 미나미노 타쿠미.
황희찬과 미나미노 타쿠미. ⓒDavid Geieregger via Getty Images

13일 인디펜던트는 ”잘츠부르크 내부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미나미노의 리버풀행은 이미 원칙적 합의가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의 보물 같은 선수로, 그를 725만 파운드(한화 약 113억원)에 영입하는 건 도둑질이나 다름없다”며 미나미노의 낮은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미러는 ”미나미노는 1월 리버풀에 합류할 것”이라며 ”미나미노의 바이아웃 금액은 725만 파운드”라고 보도했다. 인터풋볼에 따르면 이는 미나미노의 시장가치인 2000만 파운드(약 316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미나미노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같은 바이아웃 금액을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를 알고 빠르게 미나미노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725만 파운드의 금액에 미나미노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를 마다할 구단은 없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 1경기당 1공격포인트에 가까운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나미노는 2018년 일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미나미노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는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개별적인 합의 등 세부사항이 남았기 때문에 ‘오피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희찬 역시 이적설이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EPL 6위에 올라 있는 팀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5억원)에서 2500만 유로(331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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