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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가 성폭행 피해 주장한 여성을 맞고소한다 (전문)

"27년 간의 연예활동을 악의적으로 폄훼"

October 3, 2011. 
October 3, 2011.  ⓒLee Jae Won / Reuters

가수 김건모의 소속사가 지난 6일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성폭행 의혹을 유튜브로 처음 공개한 강용석 변호사가 이 여성을 대리해 김씨를 강간으로 고소한 상태다.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낸 공식입장문에서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이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 11일 추가로 제기한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여성을 심하게 폭행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피해 주장 여성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말했다며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래는 공식입장 전문.

2019. 12. 9.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접대부 A씨를 대리하여 김건모를 강간으로 고소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금일(12월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합니다.

김건모는,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강용석 변호사 보도자료의 표현 인용)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하여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입니다.

다시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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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건모 #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