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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폭행 의혹' 목격자가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한 말

김건모가 성폭행과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법무법인 넥스트로)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해당 폭행 사건의 목격자가 등장했다.

11일 ‘가로세로연구소‘에는 김건모의 2007년 폭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관계자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당시 유흥업소에서 계산대 업무를 보고 있었고, 피해자 B씨는 알고 지내던 동생이었다”라며 “B씨가 얼굴이 정말 ‘피떡’이 돼서 룸에서 나오더라”고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

A씨는 “B씨가 ‘김건모한테 맞았다’고 하더라. 너무 놀라서 119만 외쳤다”라며 ”김건모는 룸에 그대로 있었다. 술을 많이 먹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김건모로부터 폭행을 당해 안와골절을 입었다는 B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B씨는 자신을 김건모가 다니던 유흥업소 매니저라고 밝혔으며, 당시 병원에서 받은 의무기록사본을 공개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MBC 전 기자는 ”당시 MBC가 이를 취재해 자세하게 촬영한 영상도 있었는데 방송되지 않았다”며 ”자료 영상을 구매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A씨도 당시 취재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자분들이 어떻게 알고는 왔는데 아니라고 했다. 사장 언니가 ‘김건모가 11집 발매를 앞둔 상황이라 이런 일이 터지면 안 된다’고 했다”라며 “B씨는 그 일로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여성 C씨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C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9일 C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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