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대해 ”혐오스러운 결속이고 비열한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금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좌파독재세력의 폭거를 강하게 규탄하며, 대한민국 헌정사를 지키기 위한 가열찬 투쟁을 선언한다”며 ”문재인 정부에게 국민은 중요하지 않다. 독재 연장에 눈먼 자들이 날치기로 국민 혈세를 도둑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4+1 협의체’에 대해 ”대한민국의 틈새에 끼여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횡포를 다하는 세력들”이라면서 거듭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4+1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미 펼쳐지고 있다”며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우겠다. 지금 여기 국회에서, 몸이 부서져라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을 뺀 4+1 협의체의 예산안이 지난 10일 통과되자, 한국당은 이를 규탄하면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이후 전날(11일) 오후부터는 황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황 대표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것으 지난달 29일 단식 종료 후 12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