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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가 "같은 젊은 총리로서 핀란드 총리에 조언해달라"는 기자에게 한 말

'바로 그런 게 문제다'

  • 박수진
  • 입력 2019.12.11 17:55
  • 수정 2019.12.11 17:56
왼쪽: 산나 마린, 오른쪽: 저신다 아던 
왼쪽: 산나 마린, 오른쪽: 저신다 아던  ⓒReuters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최근 세계 최연소 총리 기록을 세운 핀란드의 신임 총리 산나 마린에게 ‘조언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마린의 선출 소식이 알려진 후 ‘같은 젊은 국가수장으로서 해줄 만한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한 답이다.

마린은 만 34세로, 핀란드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교통·통신부 장관으로 재직하다 지난 9일(현지시각) 총리로 선출됐다. 아던은 만 37세이던 지난 2017년 뉴질랜드 총리로 선출됐다.

아던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자 ”그에게 조언은 필요 없다”며 ‘젊기 때문에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쉽게 생각해버리는 게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또 ”마린은 이미 총리이고, 정부 사람이다. 나로선 ‘잘 하라’는 말 밖에 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새로 선출된 핀란드 교육부 장관, 내무부 장관, 총리, 재무부 장관, 노르딕 지역 협력과 평등부 장관. 12월 10일 기자회견 중.
(왼쪽부터) 새로 선출된 핀란드 교육부 장관, 내무부 장관, 총리, 재무부 장관, 노르딕 지역 협력과 평등부 장관. 12월 10일 기자회견 중. ⓒNurPhoto via Getty Images

로이터는 해당 발언을 보도하며 현재 만 94세로 현역 최고령 국가수장인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종리의 조언도 함께 전했다. 모하마드는 같은 질문을 한 로이터에 ”우리가 청년들의 이상주의를 믿어주고, 청년들은 나이든 사람들의 경험을 숙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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