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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명에게 120억원의 보너스를 쏜 미국의 부동산 회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돈이다

세인트 존 부동산
세인트 존 부동산 ⓒVimeo/St. John Properties

1000만 달러, 한화로 120억원의 보너스가 쏟아졌다. 직원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기회일지도 모른다.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부동산 회사 세인트 존 프로퍼티는 지난 9일 회사 파티에서 198명의 직원에게 평균 5만 달러(약 6천만원) 총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보너스를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에드워드 세인트 존은 ”우리 회사가 목표를 달성한 걸 축하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큰 상을 준비했다”라며 ”우리 모든 직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말 맞는 말이다.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할 때는 무조건 현금이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지 못한 진리이며, 인류가 복속해야 할 단 하나의 정언 명령이다.

이 회사의 직원들이 달성한 성과는 매우 놀랍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인트 존 프로퍼티는 8개 주에 걸쳐 2000만 평방피트(=185만8000㎡=56만 2000평)에 달하는 사무실, 복합건물, 상점, 창고 등을 개발했다. 이는 지난 14년간 2배의 성장을 기록한 수치로 그 가치는 35억달러(약 4조 1800억원)에 달한다.

파티 당일 직원들은 자신의 앞에 놓인 엽서 봉투를 열어 각자가 받을 보너스 금액을 확인했다. 영상을 보면 두 눈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여러 번 등장한다.

아직 업무에 투입되지 않은 신입 직원이 100달러로 가장 적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았고, 가장 오래 근속한 직원 중 하나인 한 정비 기술자가 27만 달러(약 3억2000만원)로 최고를 기록했다. 8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 파티를 위해 다른 주에 있는 직원들을 한 호텔로 모으기 위한 항공료와 숙박료를 모두 지불하기도 했다. 또한 연례 보너스와 기타 혜택은 그대로 지급된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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