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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부평·동두천에 있는 미군기지 4곳의 반환이 완료됐다

22곳이 반환대상으로 남았다.

인천 부평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마켓 전경
인천 부평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마켓 전경 ⓒ뉴스1

정부가 원주·부평·동두천에 있는 4개의 미군기지를 반환받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협의 절차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임찬우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원단장은 11일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한·미 양측은 오염정화 책임·주한미군이 현재 사용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방안·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건 하에 4개 기지 즉시 반환에 합의하고 아울러 용산 미군기지의 반환절차 개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합의에 따라 즉시 반환되는 기지 4곳은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두천)다. 이들 기지에 대해서는 2010년과 2011년 SOFA 규정에 따른 반환 절차를 착수했으나, 오염 정화 기준과 정화 책임을 두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며 오랫동안 반환이 지연돼왔다.

정부는 총 80곳의 반환대상 미군기지 중 54곳은 이미 반환받았다. 26곳 중 이번에 4곳이 반환되면서 22곳이 반환대상으로 남았다. 

임 단장은 또 ”합동위에서 한미 양측은 용산기지 SOFA 규정에 따른 반환 절차 개시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한미군 사령부의 인원 및 시설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미 이전한 상황에서 2005년에 발표한 용산공원 조성 계획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SOFA 반환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이에 대해 ”용산기지 반환절차의 첫발을 내딛는 이번 합의는 용산이 과거 외국군대 주둔지로서의 시대를 마감하고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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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미군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