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전 충북도의원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조치됐다. 당시 7월 충북에 폭우가 내려 큰 피해 난 상황에서 동료의원들과 유럽에 연수를 떠났다가 비난을 받은 것이다. 또한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을 ‘레밍’에 빗대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제명된 김 전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그런데 김학철 전 도의원이 몇 개월 전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도의원은 ”몇 개월 전 모 인사의 권유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며 ”아직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대통합 흐름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한국당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거 출마 등 향후 계획은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당 여부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1일 내년 총선의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에는 ”국민의 정서,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혐오감 유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합리한 언행 등과 관련된 자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내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