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일 전을 제외한다면, 베트남은 SEA 게임이 시작된 이래 사실상 처음으로 남자축구에서 우승한 셈이다.
베트남 현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는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金星紅旗)’를 두른 채 함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베트남인들의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오고 있으며, 주점에서는 맥주나 음료 등을 덤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래는 베트남 현지의 풍경. 간간히 베트남 호치민 전 주석의 사진과 태극기가 보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