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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대자보' 명지대 한중 학생 폭행 사건 내사종결

두 학생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 강병진
  • 입력 2019.12.10 16:31
  • 수정 2019.12.10 16:47
ⓒ뉴스1

홍콩 민주화시위 대자보를 두고 명지대에서 한국인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사이에 발생한 폭행사건이 형사처벌 없이 마무리됐다. 당사자들이 서로 상대방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명지대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학생이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경찰과 명지대에 따르면 지난 11월19일 오후 8시쯤 명지대 학생회관에서 홍콩시위 지지 대자보를 두고 한중 대학생 간 시비가 붙었다.

한국인 학생이 부착한 홍콩지지 대자보 위에 중국인 학생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게시물을 붙였다가 학생들 간 서로 밀치는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명지대 학부생이었으며, 근처에 있던 학생들과 경비원들이 이들을 바로 말리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걸린 홍콩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 모두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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