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제기한 성폭행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며, 그래서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10일 뉴스1 등에 이 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가세연에서 김건모를) 고소했다고 하니, (우리 쪽도)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변호사도 이미 선임했다고 말했다.
가세연은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건모가 2016년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원인 A씨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9일에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말하는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의 강간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고소장을 냈다.
또 이날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에 고소인 A씨와의 인터뷰 영상도 게시했다. A씨는 ”가족들이 내 속도 모르고 (김건모가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며 즐거워하더라”면서 ”(김건모가 방송에) 날 강간할 때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그걸 보면서 괴로웠다”고 3년 만에 성폭행 피해를 밝히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후 가세연은 더 심한 피해를 당한 여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