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뉴질랜드 화산폭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실종자 8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허완
  • 입력 2019.12.10 10:39
WHAKATANE, NEW ZEALAND - DECEMBER 10: Smoke and ash rises from a volcano on White Island early in the morning on December 10, 2019 in Whakatane, New Zealand. Five people are confirmed dead and several people are missing following a volcanic eruption at White Island on Monday. (Photo by John Boren/Getty Images)
WHAKATANE, NEW ZEALAND - DECEMBER 10: Smoke and ash rises from a volcano on White Island early in the morning on December 10, 2019 in Whakatane, New Zealand. Five people are confirmed dead and several people are missing following a volcanic eruption at White Island on Monday. (Photo by John Boren/Getty Images) ⓒGetty Images via Getty Images

9일 뉴질랜드 북섬 동쪽 화이트섬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명에 이르고 실종자 8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가 10일 밝혔다. 30명 넘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아던 총리는 인근 해안마을 화카타네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화산 폭발 전후 상황, 파악된 희생자 규모 등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두 건의 화산 폭발이 연달아 있었고 폭발을 전후해 화이트섬에는 두 그룹의 단체 여행객들이 있었다. 한 그룹은 폭발에 앞서 배를 타고 섬을 빠져나가던 중이었고, 다른 한 그룹은 폭발 당시 분화구 근처에 있었다고 아던 총리는 설명했다. 이날 화이트섬을 방문한 여행객은 모두 47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 중 상당수는 화상 등으로 중태에 빠진 상태라고 아던 총리는 말했다. 희생자와 실종자, 부상자들은 뉴질랜드, 호주, 미국,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었다.

WHAKATANE, NEW ZEALAND - DECEMBER 10: (L-R) Police Sup Bruce Bird,  New Zealand PM Jacinda Ardern and Whakatane mayor Judy Turner hold a press conference as a volcano erupts In Bay Of Plenty on December 10. 2019 in Whakatane, New Zealand. One person has died, several are injured and many are missing following a volcano eruption at White Island on Monday. (Photo by John Boren/Getty Images)
WHAKATANE, NEW ZEALAND - DECEMBER 10: (L-R) Police Sup Bruce Bird, New Zealand PM Jacinda Ardern and Whakatane mayor Judy Turner hold a press conference as a volcano erupts In Bay Of Plenty on December 10. 2019 in Whakatane, New Zealand. One person has died, several are injured and many are missing following a volcano eruption at White Island on Monday. (Photo by John Boren/Getty Images) ⓒGetty Images via Getty Images

 

아던 총리는 폭발 이후 수색 당국이 섬 상공을 비행했으나 ”생존자가 있다는 신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추가 생존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 요원들은 추가 화산 활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 때문에 아직 섬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족과 친구가 숨졌거나 실종된 분들께,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여러분의 깊은 비탄과 슬픔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던 총리가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0일 사망자 중 3명과 실종자 8명이 호주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쁜 소식이 있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모나쉬대학 명예교수 레이 카스가 호주 사이언스미디어센터에 낸 글에서 화이트섬의 화산 폭발 위험을 일찍이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섬을 두 차례 방문했는데 ”보트나 헬리콥터로 매일 탄체 여행객을 무인 화산섬에 들여보내는 게 너무 위험하다고 항상 느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과학 기간 지오넷(GeoNet)은 화산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화이트섬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여둔 상태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화산